속옷 차림으로 ICE에 끌려가는 미국 시민 [로이터/Leah Millis]속옷 차림으로 ICE에 끌려가는 미국 시민 [로이터/Leah Millis]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한 남성이 눈이 오는 날 속옷 차림으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끌려가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로이터 사진기자가 촬영한 현장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이민단속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ICE 요원들은 전날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라오스 출신 남성 총리 타오(56)의 집 문을 부수고 그를 체포했습니다.
그는 속옷과 크록스 슬리퍼 차림으로 담요만 겨우 두른 채 눈밭으로 끌려 나왔는데, 이날 세인트폴의 최고 기온은 영하 10도에 불과했습니다.
타오는 1974년 라오스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뒤 1991년 시민권을 취득한 미국 시민이었습니다.
그는 다음 날 아무런 설명도 사과도 없이 집으로 돌려 보내졌으며, 당시 극심한 공포와 수치심, 절망감을 느꼈다고 로이터에 밝혔습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성명을 통해 "해당 주소지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를 조사 중이었다"면서 "한 미국 시민이 지문 채취나 얼굴 인식을 거부해 구금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작전상 안전을 위해 해당 장소에 있는 모든 사람을 통제하는 건 표준 절차"라고 해명했습니다.
집 문을 부수는 ICE 요원들 [로이터/Leah Millis]집 문을 부수는 ICE 요원들 [로이터/Leah Millis]미네소타주에선 ICE 요원이 30대 여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 이후 정부의 이민단속에 대한 반발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이민단속 강화 찬성 시위대와 반대 시위대가 충돌하면서 주방위군 동원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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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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