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실핏줄 터져 선글라스 쓰고 연설 나선 마크롱 대통령[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략을 강하게 비판하며, 내부 협력을 강화하고 자체 힘을 키워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WEF 연설에서 "국제법이 무시되는 법치 없는 세상으로 치닫고 있다”며 세계 곳곳에서 다시 ‘제국주의적 야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무역을 통해 유럽을 압박하고 있다며 "미국이 무역을 통해 우리의 수출 이익을 훼손하고 최대한의 양보를 요구하며 공개적으로 유럽을 약화하고 종속시키려고 경쟁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이 "용납할 수 없는 관세를 영토 주권에 대한 지렛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에 반대해 병력을 파견한 유럽 국가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예고한 데 대한 발언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런 위협에 맞서 "전략적·경제적 주권을 구축하기 위한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EU 차원에서 미국의 관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통상위협대응조치, ACI 발동 필요성도 거듭 제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은 매우 강력한 도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가 존중받지 못하거나 게임의 규칙이 지켜지지 않을 때 이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유럽은 우리의 이익, 무력에 굴복하기를 거부하는 모든 이의 이익에 부합하는 다자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설 말미에는 "때로는 너무 느리고 분명히 개혁이 필요하지만 예측 가능하고 공정하며 법치주의가 여전히 게임의 규칙인 곳"이라며 "폭력보다 존중을, 음모론보다 과학을 잔혹함보다 법치주의를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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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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