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美 SMR 개발사 테라파워 지분 일부 한수원에 양도(서울=연합뉴스) 김무환(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과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테라파워 본사에서 SMR 협력 미팅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21 [SK이노베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김무환(왼쪽부터)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과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테라파워 본사에서 SMR 협력 미팅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21 [SK이노베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TerraPower) 지분 일부를 양도 받으며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보유 중인 테라파워 지분 중 일부를 한수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세계적 SMR 개발사에 직접 투자한 첫 사례입니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파워 지분 인수 관련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SMR 시장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지난 2022년 8월 테라파워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이번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SK이노베이션, 테라파워, 한수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 및 해외 대상 추가 SMR 건설, 국내 SMR 도입을 위한 사업화 본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하고 글로벌 SMR 공급망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빌 게이츠가 지난 2008년 설립한 테라파워는 차세대 원자로 설계기술을 보유한 4세대 SMR 선두기업으로 꼽힙니다.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에 2030년 완공 예정인 세계 최초 상업용 SMR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SMR은 대형 원전의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MW(메가와트) 이하 소형 원전으로,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도가 1,000배 이상 높습니다.

한수원은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의 SMR 프로젝트 합류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시공 능력을 증명하고 사업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 개발 중인 3세대 혁신형 SMR(i-SMR)에 이어 4세대 SMR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경쟁력과 한수원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원전 건설·운영 경험 등을 결합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SMR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한수원이 차세대 원전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50년 원전 건설·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에너지 선도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의 전략적 협업, 그리고 테라파워의 기술력을 결합해 SMR 시장 확장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 사업단장은 "한수원의 테라파워 투자 합류로 3사 간 글로벌 SMR 사업 협력이 구체화됐다"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한수원과 함께 와이오밍 프로젝트 지원은 물론 해외 SMR 사업 진출, 소재·부품 국산화 등에서 혁신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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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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