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범수 FA 계약[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제공][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FA 시장에 남은 투수들을 모두 쓸어담아 불펜 전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구단은 오늘(21일) "김범수와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5억, 연봉 12억, 인센티브 3억 등 총액 2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5년부터 한화 이글스 유니폼만 입고 뛰었던 김범수는 11시즌 동안 481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5.18, 72홀드, 484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마운드가 흔들릴 때마다 등판해 프로 데뷔 후 세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73경기, 4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5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FA 시장 문이 열리고 예상과 다르게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지 못하며 협상은 점차 길어졌고, 끝내 KIA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구단은 "김범수는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불펜 투수로,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지난 시즌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습니다.

김범수는 “좋은 제안을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팬분들의 기대감이 큰 만큼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KIA, 홍건희 영입[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제공][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제공]


더불어 KIA는 베테랑 투수 홍건희도 잡았습니다.

조건은 연봉 6억 5천만 원, 인센티브 5천만 원 등 총액 7억 원에 1년 계약입니다. 이로써 홍건희는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홍건희는 12시즌 동안 488경기에 등판해 27승 58세이브 55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올리는 중입니다.

홍건희는 "친정 팀으로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구단에서 좋은 기회를 주신 만큼 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우완 투수 홍건희는 2023시즌이 끝나고 2+2년 최대 24억 5천만 원의 조건에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 첫 해 65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73으로 마운드 중심을 잡아줬지만,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20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자책점 6.18로 부진했습니다.

이로 인해 2025시즌이 끝나고 옵트 아웃을 선언했지만 타 구단과 쉽게 도장을 찍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KIA는 홍건희에 대해 “지난해 기복이 있었지만 여전히 필승조로 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젊은 선수가 많은 팀 불펜에서 베테랑 선수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KIA는 내부 FA였던 불펜 투수 조상우와 2년 총액 15억원에 계약한바 있습니다.

계약을 마친 김범수와 홍건희는 스프링캠프 선수단에 합류해 23일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한편, 이번 불펜 보강에 대해 KIA 관계자는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불펜 보강을 모색했고, 코치진 전략 세미나에서 다시 한번 불펜의 약점이 거론돼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며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 아시아 쿼터를 야수로 선택한 점도 이번 영입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남은 FA는 한화이글스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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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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