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 연합뉴스 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의 큰 반발을 불러온 자신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발언에 대한 진화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위대하고' 매우 '용감한' 영국 군인들은 언제나 미국과 함께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군) 457명이 전사했고, 심한 부상자도 많았다"며 "그들은 모든 전사 중에서도 가장 위대했다"고 적었습니다.
이는 지난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을 향해 "그들은 아프가니스탄에 병력을 파견했다고 말하지만, 전선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고 한 발언에 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모욕적이고, 솔직히 말해 끔찍하다"며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주장을 했다면 "분명 사과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우방국인 동시에 자신에게 우호적인 영국 총리마저 반발하자 그의 사과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면서 발언을 주워 담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의) 강한 유대는 절대 깨지지 않을 만큼 너무도 강력하다"며 "엄청난 심장과 영혼을 가진 영국군은 (미국을 제외하고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다독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영국군을 사랑한다, 영원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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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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