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세력 상징·자존심…안 계시면 어찌합니까"

2024년 4·10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가운데)과 김민석 상황실장[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민석 국무총리는 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면서 "내일(27일) 새벽 공항에 나가 마지막 가시는 길을 모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6일) 오전 SNS에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접한 소식에 마음이 무너진다. 네 분의 대통령을 배출한 민주세력 전체의 흔들리지 않는 상징이고 자존심이었다"고 적으며 이 전 총리를 추모했습니다.

이어 이 전 총리가 "같은 대학의 같은 과 후배이기도 했던 제게 선거와 원칙을 가르쳐주셨다"며 "이해찬이 입증한 유능함 덕에 많은 민주세력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습니다.

김 총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에 이르는 모든 민주 대통령이 이해찬을 믿고 (일을) 맡겼고, 이해찬을 어려워했고, 존중하며 경청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24년 총선 선대위원장으로 승리를 이끄신 후 상황실장을 맡았던 제게 몇 번이나 '이젠 자네들이 해'라고 하신 말씀의 무게가 없었다면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재명 대통령님을 당선시키는 일에 올인하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떠올렸습니다.

김 총리는 "총리 지명을 받고 총리로서 어찌해야 할지를 처음 여쭌 것도 선배님이었다"며 "이제 안 계시면 어찌합니까. 절로 눈물이 흐른다"고 애통해했습니다.

그는 이 수석부의장을 '총리님', '대표님', '대장님'으로 불렀지만 '형님'이라고 불렀던 각별함이 마음 깊이 있다며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습니다.

이 전 총리의 시신은 내일(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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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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