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일어난 인니 서부 반둥[AP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연합뉴스 제공][AP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연합뉴스 제공]


최근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25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폭우가 내린 지난 24일 서자바주 서부반둥 파시르랑구 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25명이 숨지고 7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지난 24일 초기 사망자 수는 8명이었으나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17명이 더 늘었습니다.

모하마드 샤피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장은 2㎞ 넘게 이어진 산사태 현장에 드론과 탐지견을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당국은 수색 작업을 최대한 중단하지 않겠다면서도 추가로 비가 내리면 경사면이 더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환경운동가들은 이번 산사태의 원인이 폭우만은 아니라며 해당 지역에서 토지 이용 규정을 위반해 벌인 개발 행위 등 환경 파괴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통 인도네시아에서는 해마다 10월부터 4월까지 우기가 이어지며 이 기간에 산사태도 종종 일어나 인명 피해가 잦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주 동안 1,200명이 숨지고 이재민 24만명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탓에 이 지역에 폭우가 심해졌고, 무분별한 벌목과 난개발로 숲이 사라져 홍수 피해가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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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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