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EPA 연합뉴스][EPA 연합뉴스]세계 최고 부자로 다방면에 영향을 미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돌출적인 언행과 관련해 미래 실현 여부를 놓고 돈을 거는 '예측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미국의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폴리마켓에는 "머스크가 라이언에어를 살까?", "머스크가 2027년 전에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될까?", "머스크가 샘 올트먼(오픈AI CEO) 상대 소송에서 이길까?", "머스크가 2027년 전에 대통령 출마를 발표할까?" 같은 예측 주제가 게시돼 있습니다.
사이트 참여자들은 질문에 동의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에 돈을 걸어 예측이 맞을 경우 이 시장에서 형성된 배당률에 따라 수익금을 배분받습니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머스크가 라이언에어를 살까?"의 경우, 자신을 깎아내린 마이클 오리어리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CEO)의 말에 발끈한 머스크가 엑스(X)에서 "라이언에어를 사야 할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인수 관련 언급을 거듭한 이후 벌어진 베팅입니다.
현재 이 주제에는 총 2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걸려 있는데, 머스크가 라이언에어를 살 것이라고 예측한 비율은 4% 수준에 불과합니다.
NBC 방송은 최근 급성장 중인 온라인 예측 시장에서 많은 투자자가 머스크의 말에 반대되는 쪽에 내기를 걸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가 지난 수년간 소셜미디어와 팟캐스트, 테슬라의 실적 발표 행사 등을 통해 과장된 내용을 발언해 온 결과로 그의 말과 관련한 '반대 예측'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NBC는 "이제 예측 시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의 허풍의 정확성이 실시간으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3일 기준 폴리마켓의 누적 수익 순위표에서 51위에 오른 데이비드 벤수산은 지난해 여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와중에 머스크가 새로운 정당을 실제로 창당할지 예측하는 시장에서 '창당하지 않는다' 쪽에 약 1만 달러를 걸어 10%의 수익을 올렸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자신이 머스크의 팬이 아니라는 벤수산은 머스크나 테슬라와 관련된 총 12개 예측 시장에 베팅해 현재 결론이 난 시장에서 3만6천 달러(약 5,200만 원) 넘는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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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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