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EPA 연합뉴스 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네팔에서 등반객 등을 헬기로 구조했다는 내용으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보험금을 타 내려 한 산악구조 회사 3곳이 적발됐습니다.
현지시간 27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청 산하 중앙수사국은 유명 산악구조 회사인 '마운틴 레스큐 서비스'와 '네팔 차터 서비스', '에베레스트 익스피어런스 앤 어시스턴스' 소속 직원 각 2명을 최근 구속했습니다.
국익 훼손과 조직적 부당이득 획득, 자금세탁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들 6명은 에베레스트와 안나푸르나와 같은 고지대에 매년 수천 명의 외국인 도보 여행객과 등반객이 찾는다는 점을 범죄에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외국인을 연루시켜 헬기 구조 기록과 대금 청구서를 조작하고 자발적인 헬기 비행을 긴급구조 출동으로 둔갑시키는 방식 등으로 보험금을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헬기를 한번 띄우고서 여러 번 띄웠다는 식으로 자료를 꾸민 사례도 있었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에베레스트 도보 여행 관문 역할을 하는 루클라 구간에 헬기를 한번 띄우면 보통 2,500달러(약 360만 원)가 드는데, 여러 차례 헬기를 보냈다고 꾸며 최대 3만1천 달러(약 4,500만 원)를 청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립병원들도 범행에 가담해 허위 문서를 발급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세 회사가 허위 헬기 구조로 청구한 보험금은 1,969만 달러(약 285억 8천만 원)에 이릅니다.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어서 추가 구속 사례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헬기 구조 기록을 조작하는 관행은 수년 전부터 네팔 모험 관광 부문에서 골칫거리로 여겨집니다.
2017년 한 산악구조 회사의 전체 구조 건수 중 약 35%가 허위로 드러났는데, 등반객들에게 고의로 상한 음식을 줘 아프게 한 뒤 헬기 구조에 나선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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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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