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구 제공 ][ 종로구 제공 ]


서울 종로구가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취약계층이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품위사(品位死)' 지원 사업을 펼칩니다.

종로구는 가족이 없거나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50세 이상 1인 가구 중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복지플래너와 상담을 통해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작성 여부를 결정하고 추후 장례 절차를 이행하는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장례주관의향서는 장례주관자 지정 여부 결정과 사후 장례 절차에 대한 본인 의사를 담은 문서로, 구는 문서 작성을 통해 비상연락망을 확보하고 사망 후의 장례 방법과 선호도를 기록해 본인의 의사를 담아 장례 절차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상자가 사망하면 빈소 마련, 장례 의식 등의 애도 절차를 포함한 공영장례를 제공하는 한편 공영장례가 무연고자만이 아닌, 비용 부담으로 장례식을 치르기 어려운 저소득 취약계층의 존엄을 지키는 행정서비스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도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작성자 중 장례주관자가 없는 고위험 고립가구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아 정기적으로 건강·생활 실태를 확인하며, 통반장, 직능단체, 종교단체와 협력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고 고립감을 완화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종로구 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76%는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고독사 위험이 큰 1인 가구를 위한 지원 시스템을 공고히 해 홀로 삶을 마감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덜어주고, 누구나 존엄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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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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