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28일 미국 워싱턴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 시간 2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지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의 갈라 행사를 계기로 모인 것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한 시점이어서 이날 만남이 더 주목받았습니다.

이날 오후 워싱턴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의 성공적인 첫 해외 전시를 기념하기 위한 갈라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 회장은 이날 주요 내빈들보다 먼저 도착해 손님들을 맞을 채비를 했습니다.

앞서 정부의 캐나다 방산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북미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던 정 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축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행사의 성격상 진지한 이야기를 오랜 시간 나누기 어려울 수 있지만, 관세 관련 최근 양국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한국 의회가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한 입법을 하지 않았다면서 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한국 관세를 올릴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협상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삼성 총수 일가가 총출동했으며, 미국의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경영진, 문화계 인사 등 총 27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6일 워싱턴 D.C.에서 개막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는 이날까지 6만1천여명이 다녀갔습니다.

'이건희 컬렉션' 전시는 이후 시카고박물관(2026년 3월 7일∼7월 5일)과 영국박물관(2026년 9월 10일∼2027년 1월 10일)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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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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