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가운데)과 친오빠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부장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베네수엘라의 양대 세력인 군부와 경찰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에게 충성을 맹세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국방장관은 이날 3천명의 군경이 행진하는 퍼레이드에서 로드리게스 대통령에게 독립 영웅 시몬 볼리바르의 의전용 지휘봉과 칼을 전하며 "우리는 절대적인 충성과 복종을 맹세한다"고 말했습니다.
마두로 최측근이자 강경파로 분류되던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법무·평화부 장관도 경찰 조직을 대표해 충성을 서약했습니다.
그는 "로드리게스의 통치를 수호하는 것이 정부의 연속성과 베네수엘라 국민의 온전함을 지키는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군경의 이 같은 움직임과는 달리 미국 정부는 로드리게스의 권력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연방 상원의 '베네수엘라 청문회'에 출석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 행정부가 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다루고 있는 인물들이 우리 시스템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들에 연루되어 왔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정책은 당신(의원)이 묘사한 것처럼 부패한 체제를 영구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로드리게스를 얼마나 오랫동안 권좌에 둘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여기 있는 그 누구도 이것이 우리가 장기적으로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무력 사용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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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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