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결정으로 다음 달 8일 중의원 선거(총선)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집권 자민당과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간 유착 의혹이 다시 정치권의 변수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주간지인 '주간분슌' 인터넷판은 다카이치 의원사무실의 내부 장부를 인용해 2019년 3월 당시 다카이치 의원이 대표를 맡던 자민당 지역 사무소 주최로 열린 행사 파티권을 '세계평화연합 나라현연합회'가 구입해 총 4만엔(약 37만원)을 입금한 기록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가 이끌던 자민당 지부 주최 '지부장 출판 축하 행사'에 통일교 측 단체가 '파티권'을 구입했다는 얘기입니다.
또 2012년에는 통일교 관계자 3명이 또다른 파티권 6만엔(약 56만원)분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 자금 모금 수단인 '파티권'은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에서 비자금 조성의 주요 경로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2022년 7월 8일 유세 중이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통일교 신자의 아들이 사제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며 자민당과 통일교의 유착 의혹이 특히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자민당 지지율이 떨어지자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자체 조사를 벌여 연루 의혹이 인정된 소속 의원들을 내각에서 대거 교체하는 등 대응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 내 통일교 정치인 금품 의혹을 수사하는 한국 경찰에 의해 존재가 드러난 'TM(True Mother·참어머니) 특별보고' 문건의 불똥이 일본에 튀었습니다.
TM 보고문건은 "우리가 응원한 국회의원 총수가 자민당만 290명에 이른다"며 자민당 의원들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경우는 특별한 유착 사실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이름이 32차례 언급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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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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