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이란 정부 소유 항공기가 테헤란에서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에어버스 A321-231편이 현지시간 29일 밤 9시 30분 이란 테헤란에서 이륙했습니다.
이후 3시간 38분가량 비행한 뒤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이란 정부 소유로, 국가 고위 인사가 이용하는 기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항공기에 누가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탑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앞서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거세게 일어나던 당시, 하메네이가 '플랜 B'로 러시아 망명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지난 4일 영국 더타임스는 이란과 서방 주요국의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만약 시위 진압에 실패할 경우, 하메네이가 러시아 등으로 망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시리아를 철권 통치하다 축출된 바샤르 알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 또한 현재 모스크바 일대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항공기 이동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압박 수위가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29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미군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를 언급하며 "우리는 대통령이 기대하는 어떤 조치든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과 전쟁부가 마련한 이란 공격 방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격 방안에는 이란 정권 상징물에 대한 타격, 금융권을 향한 사이버 공격과 함께 이란 정권 및 혁명수비대 시설에 대한 폭격 등 '대대적 계획'이 거론됐다고 미국 측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요구하는 수준은 사실상 핵무기를 포기하라는 것으로, 이란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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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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