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칸유니스 AF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오전 가자지구 칸유니스가 폭격당하는 모습. 2026.1.31 photo@yna.co.kr(칸유니스 AF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오전 가자지구 칸유니스가 폭격당하는 모습. 2026.1.31 photo@yna.co.kr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벌여 현지시간 31일 하루에만 총 29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와 현지 의료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새벽 가자지구 칸유니스의 알마와시 마을에서 난민이 임시로 사는 천막이 공격받아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일가족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오전 4시께 밀집지역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레말 마을에서도 아파트 건물이 공격당해 잠자던 여성과 자녀들이 모두 사망했고, 남부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텐트에 머물던 일가족이 숨졌습니다.

또 가자시티 셰이크라드완 지역의 경찰서가 공습을 받아 13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세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이집트로 연결되는 국경검문소가 개방되기 하루 전 이뤄졌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공보국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점령군이 작년 10월 10일 휴전 합의가 발효된 날부터 1천450건의 합의 위반을 저질렀다"며 이 기간 가자지구 주민 500명 넘게 이스라엘군 공격에 숨졌다고 집계했습니다.

하마스는 별도 성명에서 "피란민 텐트의 민간인과 가족, 어린이를 표적으로 삼는 행위는 점령군이 잔혹한 말살 전쟁을 계속한다는 뜻"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 가자지구 라파 동쪽의 땅굴에서 테러리스트 8명이 출몰하는 등 휴전 합의 위반에 대응해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소속 지휘관과 대원들을 공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자지구 중부의 하마스 무기고와 무기 생산시설, 로켓 발사기지 등도 공습 표적이었다며 "테러조직들이 무자비하게 가자지구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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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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