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BS 제공][TVBS 제공]


대만에서, 한 남성이 포상금을 받기 위해 이구아나를 잡으려다가 초고압 전류에 감전돼 전신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대만 매체 TVBS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오슝에 거주하는 저우 씨는 린위안 공장 배수로 쪽에서 녹색 이구아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울타리 위에 서서 올가미가 달린 긴 막대로 이구아나를 잡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올가미를 휘두르는 바로 그 순간, 저우 씨의 온몸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막대 끝 부분이 머리 위 6만 9천 볼트 초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선에 닿은 것입니다.

폭발과 함께 주변 잡초에도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당시 그와 함께 있던 사람이 깜짝 놀라 곧장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저우 씨는 의식이 있는 채로, 왼쪽 몸과 팔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번 감전 사고로 산업단지 내 4개 사업장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대만석유화학(TPC), 롄린(TPC), 롄청(TPC), 코베스트로 등 4개 주요 전력 회사에서 5시간 동안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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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배상 청구 여부와 관련해 대만 전력공사는 해당 구역 전력 공급 운영 사무소가 이미 관할 경찰서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저우 씨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법적 조치를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페이타임즈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외래 침입종을 통제 차원에서 이구아나를 포획하기 위한 전담팀을 꾸린 바 있습니다.

자격증을 소지한 이구아나 포획 전문가를 대상으로, 성체 이구아나 한 마리당 300대만달러(약 1만 4천 원)의 포상금을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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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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