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99원 생리대' 줄줄이 품절[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쿠팡이 어제(1일)부터 판매한 '99원 생리대'가 품절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오늘(2일) 쿠팡 판매 페이지를 보면 쿠팡 자체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의 '루나미 소프트 중형 18개입' 8~24팩 제품은 일시 품절 상태로 현재 구매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루나미 소프트 대형 16개입' 역시 8~24팩 모두 동이 났습니다.

앞서 쿠팡은 중형 생리대 가격을 개당 120~130원에서 99원으로, 대형 생리대는 140~150원대에서 105원으로 인하했습니다.

중대형 생리대가 통상 200~300원에 판매되고 다른 유통사 PB 제품도 120원 수준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최저가 수준이라는 게 쿠팡 측의 설명입니다.

어제부터 주문량이 상품별로 평소의 최대 50배로 치솟으면서 약 50일치 재고에 해당하는 물량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주문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면서 준비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됐다"며 "빠른 재입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에 쿠팡은 자체브랜드 생리대 판매 가격을 최대 29%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정부 각 행정기관으로부터 전방위적인 조사를 받고 있는 쿠팡이 정부에 적극 협조하는 움직임을 보인 겁니다.

이 대통령의 언급 이후 유한킴벌리·LG유니참 등이 중저가 생리대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업계의 발 빠른 대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마트24도 2월 한 달 동안 생리대 증정·할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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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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