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하는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칠레 정부가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을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고 현지시간 2일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바첼레트 전 대통령의 추천 사실을 알리면서 "유엔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하는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질과 멕시코도 바첼레트 후보에 대한 추천 의사를 공동으로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첼레트는 칠레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돼 2006~2010년과 2014~2018년 두 차례 대통령으로 재임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총장 재임 시절인 2010~2013년 유엔여성기구 총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칠레 대선에서 강경 보수 성향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고 다음 달 새 정부 출범을 앞둔 가운데, 칠레 정부가 바첼레트의 총장 선출을 저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포르투갈 출신인 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입니다.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외에 아르헨티나 출신인 라파엘 그로시 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후보로 공식 등록한 상태입니다.
이밖에 다른 여성 후보인 레베카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이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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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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