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욕지도 식수댐 전경[경남도 제공][경남도 제공]


육지에서 상수관 연결이 어려운 통영시 욕지도에 가뭄이 이어지면서 1단계 비상 급수에 돌입했습니다.

욕지도 주민 1,900여명은 저수량 18만t인 식수댐에 모인 빗물을 받아 수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을 기록한 욕지도에는 올해 1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욕지도 식수댐 저수율이 36.8%까지 떨어지자 경남도는 지하 관정에서 확보한 지하수를 식수댐에 공급하는 1단계 비상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경남도에 따르면, 당분간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각 가정에 정상 급수가 가능하지만 가뭄이 더 장기화하면 비상 급수 단계가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식수댐 저수율이 더 낮아지면 격일제로 각 가정 물탱크에 물을 공급하는 2단계, 일주일에 두 번 물탱크에 물을 공급하는 3단계, 일주일에 한 번 물을 공급하는 4단계 비상 급수 절차를 밟게 됩니다.

도는 비상 급수 절차와 함께 병입 수돗물, 생수를 섬 주민에게 지원하고 급수차·급수선을 탄력적으로 운용합니다.

또, 장기적으로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해 53%에 불과한 욕지도 유수율을 높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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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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