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장쑤성 롄윈강의 태양광 시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중국의 태양광 발전 규모가 1,400GW(기가와트)를 넘어서며 처음으로 석탄 발전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3일 인민일보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력 업계 단체인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전날 발표한 '2025∼2026년 전력 수급 분석·예측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말 석탄 발전설비 규모가 1,333GW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발표한 지난해 말 태양광 발전설비 규모는 1,200GW였는데, 태양광 발전설비가 최근 3년간 연평균 270GW씩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말에는 태양광 발전이 석탄 발전 규모를 넘어서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중국은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자급이 어려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풍력·태양광 발전 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올해 말이면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규모의 합계가 전체 발전설비의 절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말 중국의 발전설비 용량은 43억kW(킬로와트)에 이르고, 이 가운데 63%인 27억kW는 비(非) 화석연료 에너지원을 쓰는 설비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반면 석탄 발전설비 비중은 31%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올해 중국의 발전설비 규모가 4억kW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풍력·태양광 등 새로운 에너지원을 쓰는 발전설비는 3억kW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늘어난 발전설비 규모는 5억 5천만kW였고, 이 가운데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증가분은 4억 4천만kW에 달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전력망 분야 투자액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6,395억 위안(약 133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2030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앞서 국가에너지국은 지난해 중국의 전력 사용량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10조 3,682억 kWh(킬로와트시)를 기록해 단일국가로는 처음으로 10조 kWh를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화통신은 중국의 지난해 전력 사용량이 미국의 2배 이상이며, 유럽연합(EU)·러시아·인도·일본의 전체 전력 사용량보다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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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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