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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보금자리론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2조3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3년 11월(3조688억원) 이후 25개월 만에 최대 수준입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입니다.

부부 합산 연소득 7천만원 이하로 6억원 이하 주택을 구매할 때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만기는 최장 50년입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작년 12월 주택 거래가 과거 같은 시기보다 많았다"며 "연말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고정금리 선호가 높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실제 작년 12월 주택매매거래는 6만2,893호로, 1년 전(4만5,921호)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은행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상대적인 저금리 매력도 커졌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금리(u-보금자리론 기준)를 작년 1월 연 4.05~4.35%에서 2월 3.75~4.05%로 인하한 뒤 12월까지 동결했습니다.

이는 작년 12월 초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이 최저 연 4.1%에서 최고 6.3%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주택금융공사도 올해 들어 시장금리를 반영, 1월 0.25%포인트(p), 2월 0.15%p 등 총 0.40%p 금리를 인상해 최저 금리가 4%를 웃돌게 됐습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서민과 실수요자 주거비용 부담을 고려해 금리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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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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