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제공][공정거래위원회 제공]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20% 이상 감소했으나, 외국기업간 '빅딜'이 늘어 기업결합 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4일) 공정위에 따르면, 2025년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590건으로 전년(798건) 대비 26% 감소했습니다.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2022년부터 4년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해 기업결합 금액은 전년(276조3천억원)보다 30% 늘어난 358조3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해 비교적 대형 기업결합이 많았고,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데이터센터 분야나 문화 관련 산업 분야에서 기업결합이 활발히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결합 주체별로 보면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416건으로 전체의 70.5%, 기업결합 금액은 52조4천억원으로 전체의 14.6%를 차지했습니다.
이 중 국내기업에 의한 외국기업 결합은 전년대비 건수(13→20건) 및 금액(9천억원→2조6천억원) 모두 증가했습니다.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137건, 금액은 21조5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12건), 태광(8건), 한화(7건) 순으로 기업결합이 많았습니다.
한편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174건으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고, 기업결합 금액은 305조9천억원으로 전체의 85.4%에 해당했습니다.
특히 외국기업 간 결합 금액은 전년 대비 84조원 늘어난 295조원으로, 지난해 기업결합 금액 증가를 이끈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2025년 주요 업종별 기업결합 사례[공정거래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367건) 기업결합은 62.2%를 차지했고, 제조업(223건)은 37.8%에 해당했습니다.
제조업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소재·부품·장비, 데이터센터, 기업용 AI 솔루션, 클라우드, 로봇 등 AI 가치사슬과 연관된 기업결합이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최근 한류 확산을 배경으로 엔터테인먼트(K-pop·게임), 뷰티(화장품· 미용서비스) 등 ‘K-컬처’ 관련 국내·외 기업 간 기업결합도 다수 이뤄졌습니다.
기업결합 수단별로 보면, 주식취득(321건, 54.4%)이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98건, 16.6%), 합작회사 설립(96건, 16.3%), 임원겸임(38건, 6.4%), 합병(37건, 6.3%) 순이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경쟁제한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어 심층 심사를 진행한 건수가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심층심사 건수는 50건, 금액은 97조원으로 전년(36건·31조원) 대비 모두 증가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큰 ‘Synopsis-Ansys 주식취득’, ‘티빙-웨이브 임원겸임’, ‘지마켓-AliExpress 합작회사 설립’ 등 3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총 185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시정조치 불이행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정위는 올해도 신속하고 면밀한 기업결합 심사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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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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