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오는 8일 일본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일정을 미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어제(3일) 기자회견에서 무함마드 대통령의 일본 방문 연기 사실을 알리면서 향후 일정을 다시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하라 장관은 "UAE 정부로부터 현지 정세를 고려해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연락이 있었다"면서 방문이 미뤄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닛케이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가 영향을 미친 듯하다고 해설했습니다.
UAE는 이란과 페르시아만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무함마드 대통령의 일본 도착 예정일이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 투표일이었다는 것도 방일 연기 요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무함마드 대통령의 일본 국빈 방문에 합의했는데, 당시에는 중동 정세가 지금보다 덜 긴박했고 총선도 예정돼 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닛케이는 일본이 국빈으로 초대한 정상이 방문 직전에 일정을 연기한 건 이례적이라고 짚었습니다.
또 일본에서 국빈은 1년에 한두 명뿐이고 정부가 최선을 다해 응대하기 때문에 방일 일정을 다시 잡기도 쉽지 않다고 닛케이가 전했습니다.
일본과 UAE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우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 강화 등을 확인할 방침이었지만, 회담 이후 발표할 성과 문서 내용도 다시 조율할 필요가 생겼다고 신문이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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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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