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미 데쓰야[교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교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2022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격 살해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야마가미 데쓰야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야마가미 측 변호인은 오늘(4일) "피고와 협의한 결과, 부당한 1심 판결을 시정할 기회를 얻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나라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지난달 21일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가운데 총을 사용한 건 극히 위험하고 악질적인 범행임이 분명하다"면서 야마가미에게 검찰이 구형한 대로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야마가미 변호인 측은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에 빠져 고액 헌금을 하면서 가정 환경이 불우해졌고, 야마가미가 종교 학대의 피해자라는 점을 고려해 징역 20년 이하를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라지방재판소는 야마가미 어머니의 종교 활동이 피고의 인격 형성 등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지만, 야마가미가 합법적 수단으로 문제 해결을 모색하지 않고 살인을 저질렀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사히는 지방재판소가 형량에 반영하지 않았던 피고의 성장 과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가 항소심 심리의 중심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야마가미는 2022년 7월 혼슈 서부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 중이던 아베 전 총리에게 접근해 총을 발사했고,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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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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