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마트 운영사 선아트(가오신리테일)[공식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공식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중국 최대 대형마트 운영사 중 하나인 선아트의 최고경영자(CEO)가 갑자기 연락이 끊겨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소매유통업 전문 매체 롄상왕은 리웨이핑 선아트 CEO가 불특정 경찰 조사를 돕기 위해 연행됐으며, 지난달 30일부터 회사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아트는 해당 보도가 나오자 관영매체인 증권시보에 보낸 논평에서 "가짜뉴스"라며 리 CEO가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4일)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회사 이사회가 집행이사겸 CEO인 리웨이핑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발표하며 하루 만에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선아트는 "해당 사안은 회사 사업·운영과 관련이 없으며 그룹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사업과 운영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통업계에 20년 이상 몸담은 리 CEO는 롯데마트와 화룬완자 등에서 근무한 뒤 201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알리바바의 신선식품 유통 체인 허마셴성에서 일하며 CEO, 최고상품책임자 등을 역임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가오신리테일 CEO로 취임했습니다.

한때 중국 최대 할인점 체인으로 '중국의 월마트'라고 불린 선아트는 중국에서 대형마트 체인 다룬파와 슈퍼마켓 체인 다룬파 슈퍼, 회원제 할인점 M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도의 반부패 사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리 CEO의 실종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대기업 고위 경영진 여러 명이 별다른 설명 없이 사라졌다가 추후 당국의 조사·구금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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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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