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제공


수도권 도심에 6만호를 공급하기로 한 '1.29 공급 대책'이 나온 이후,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 폭이 전주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의지를 재차 강조한 이후, 강남 3구와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일부 다주택자 급매물이 나온 것도 오름 폭 축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9% 오르며 5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오름 폭은 14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지난주(0.31%)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신축, 대단지, 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가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0.57%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영등포구와 성북구도 각각 0.41% 올라 뒤를 이었습니다.

강서구(0.40%), 성동구(0.36%), 구로구(0.34%), 중구(0.31%) 등도 0.3%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강남 3구 중 서초구(0.27%→0.21%), 송파구(0.31%→0.18%)는 상승폭이 줄고 강남구(0.07%)는 직전 주와 동일한 수준을 보이는 등 상승세 둔화가 감지됐습니다.

한강벨트인 마포(0.41%→0.26%), 성동구(0.40%→0.36%)도 오름 폭이 전주보다 줄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된다는 것을 연일 강조하자 일부 다주택자들이 호가를 낮춘 절세 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승폭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기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3% 상승했습니다.

용인 수지구는 풍덕천·상현동 역세권 위주로 0.59% 뛰었고, 구리시는 인창·교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0.53%, 안양 동안구는 호계·관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0.48% 상승했습니다.

반면 평택시(-0.16%)와 이천시(-0.12%)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0.27%) 뿐만 아니라 수도권(0.16%), 지방(0.02%) 등이 상승하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9% 올랐습니다.

지난주(0.10%)보다 상승 폭은 소폭 줄었습니다.

전셋값도 전국적으로 0.08% 올라 지난주(0.09%)보다 오름 폭이 줄었습니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3%로 상승한 가운데 성동구(0.45%)는 옥수·행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노원구(0.24%)는 월계·하계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22%)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습니다.

반면 송파구의 전셋값은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0.08%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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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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