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크렘린궁은 러시아와 미국의 핵 군축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현지시간 5일을 끝으로 만료되더라도 책임 있는 접근법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것(뉴스타트)은 오늘 끝나고 효력이 중단될 것"이라며 이 조약이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만료된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 조약을 1년간 자체 연장하자고 제안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답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세계 양대 핵무기 보유국인 러시아와 미국이 핵무기 수를 제한하기로 한 마지막 협정인 뉴스타트가 만료되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본다"며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렸다"면서도 "어떤 경우든 러시아는 핵무기 분야에서 전략적 안정 문제에 대해 책임 있고 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물론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선 국익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전날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화상 회담에서 뉴스타트 만료 문제가 거론됐다며 "이 문제는 핵무기 통제와 전략적 안정의 국제 시스템에 미치는 부정적 결과와 관련해 언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화상대화를 마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는 사실을 러시아 측이 미리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핵 군축 협상에 중국이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과 관련,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 중국 동료들은 그들의 핵 잠재력이 미국·러시아와 비교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따라서 그런 협상이 적절치 않다고 여기며 참여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 입장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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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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