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캘리포니아대(USC) 첫 한인 총장인 김병수 신임 총장[US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US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미국 서부의 명문 사립대인 남캘리포니아대(USC)에서 첫 한국계 총장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5일 USC에 따르면 대학 이사회는 한국계인 김병수 임시 총장을 만장일치로 13대 총장으로 선출했습니다.

1880년 문을 연 USC에서 한국계가 총장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전 노라 존슨 USC 이사회 의장은 "만장일치 투표로 김 총장 리더십에 대한 폭넓은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며 "임시 총장 재임 기간 보여준 훌륭한 인품과 대학 구성원에 대한 존중, 복잡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용기는 우리의 핵심 가치를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의장은 "고등교육이 전례 없는 변화를 겪는 시기에 USC의 제도적 발전을 극적으로 가속할 차별화한 리더"라고 김 총장을 평가했습니다.

김 총장은 "트로이 가족(Trojan Family·USC 구성원을 뜻하는 애칭)과 이사회가 보내준 신뢰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장은 임시 총장 재임 기간에 대학 첫 'AI 서밋'을 주최하는 등 AI가 교육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는 운영을 해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LA) 출신인 김 총장은 하버드대에서 학사와 법학박사 학위를, 런던정경대(LSE)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연방 검사와 대형 로펌 파트너 등을 거쳐 수석부총장 겸 법무실장으로 USC에 합류했습니다.

한국 이민자 출신인 김 총장의 부모도 USC에서 공부한 인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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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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