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캡처][페이스북 캡처]태국 교육 당국이 숙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스쾃 800회를 시킨 교사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태국 타이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교육부 산하 기초교육위원회는 중부 롭부리주의 한 중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과도한 체벌을 가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즉각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학생의 아버지가 "아들이 숙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쾃 800회를 한 뒤 심한 다리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공개하면서 전국적인 논란으로 확산했습니다.
위원회는 "해당 체벌이 실제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1차 확인했다"며, SNS를 통해 사건이 알려진 직후 사실 확인 전담팀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롭부리주 주지사도 입장을 내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학생과 가족을 찾아가 지원 상황을 점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학생의 아버지는 "담당 교사가 일시적으로 학교에서 물러났지만, 다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학생은 학교에 계속 다니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번 사건 이후 불안 증세가 남아 있어 반을 옮기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학생의 신장 기능은 정상으로 확인됐으며, 근육 효소 수치도 안정된 상태이지만 재활 치료는 계속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에서는 교사의 과도한 체벌로 인한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방콕의 한 학교에서도 교사의 지시에 따라 윗몸 일으키기 200회를 한 학생이, 신장과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아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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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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