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북부경찰서[남양주북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남양주북부경찰서 제공.연합뉴스]


같은 국적의 지인을 살해하고 금품을 훔친 40대 인도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오늘(6일) 강도살인과 시체손괴 혐의로 인도 국적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9일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지인 사이인 같은 국적의 4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의 시신은 이튿날 집으로 찾아온 직장 동료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당시 B 씨는 머리와 목 부위 등에 상처가 있었고, 전기매트로 덮인 채 신체 일부에 그을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B 씨의 집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사건 당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A 씨가 B 씨의 20돈짜리 금목걸이 등 금품을 훔친 정황을 확인하고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다만 A 씨는 살인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금품을 훔칠 목적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시체손괴 혐의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 증거를 토대로 금품을 노린 범행으로 판단해 기존 살인 혐의를 강도살인으로 변경했다"라며 "가스불 등을 이용해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있어 시체손괴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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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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