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성대한 개막(AP/연합뉴스)(AP/연합뉴스)사상 처음으로 두 개 도시 이름을 함께 내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두 개의 불꽃으로 열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2026 동계올림픽은 우리시간으로 오늘(7일) 오전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습니다.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복수의 개최지에서 분산 개최되면서 개회식도 특별하게 진행됐습니다.
경기가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열리면서 각 국 선수단이 밀라노 외 세 곳에서 흩어져 입장하는 '분산 개회식' 형태로 치러졌습니다.
개회식에 태극기 들고 입장하는 차준환과 박지우(밀라노=연합뉴스)(밀라노=연합뉴스)대한민국 선수단은 이탈리아어 알파벳 순서에 따라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중 22번째로 입장했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과 스피드스케이팅의 박지우가 기수로 나서 태극기를 들고서 산시로 스타디움 메인 스테이지에 올랐습니다.
한쪽 볼에 페이스 페인팅으로 태극기를 그려넣은 차준환, 박지우는 환하게 웃으며 힘차게 태극기를 휘날렸고, 선수들은 휴대전화를 들고서 현장을 담으며 올림픽 개회식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남겼습니다.
동시에 밀라노에서 400km 가량 떨어진 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썰매와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입장했습니다. 여자 스켈레톤 선수인 홍수정은 동료의 목말을 타고 입장했고, 리비뇨에선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들이, 프레다초에선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이 눈밭 위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들어섰습니다.
선수단은 흩어져 입장했지만, 개회식은 이탈리아어로 '아르모니아', 하모니 즉 조화를 주제로 치러졌습니다.
16세기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재현하며 시작된 개회식은 베르디와 푸치니, 로시니 등 이탈리아 오페라 거장들을 형상화한 무대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성화 점화(밀라노=연합뉴스)(밀라노=연합뉴스)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개회 선언에 이어 '올림픽의 불꽃' 성화는 이탈리아의 스키 전설 알베르토 톰바와 데보라 콤파뇨니의 손에 의해 밀라노 평화의 아치에 점화됐습니다.
또 다른 개최지인 코르티나담페초 디보나 광장 성화대에도 이탈리아의 알파인스키 선수 소피아 고지아가 성화를 점화하면서 두 개의 불꽃으로, 열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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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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