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세이 탄광 유골 조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1942년 수몰사고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183명이 사망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오늘(7일) 잠수조사에 나선 50대 대만인이 숨졌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인 잠수사는 조사를 시작한 지 약 30분 만에 낮은 수온 등으로 경련 증상을 보였고,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유해 수습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이하 새기는 모임)은 8일 조사를 중단하고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시작됐으며, 일본인 외에 대만·태국·핀란드·인도네시아에서 온 잠수사도 참여해 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전날 조사에서는 작년 8월에 이어 두개골이 발견됐으나, 이날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향후 조사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조세이 탄광에서는 양국 유족과 국회의원 등 약 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몰 희생자들에 대한 추도식이 개최됐습니다.
새기는 모임의 이노우에 요코 대표는 "올해는 양국 유족에게 유골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조세이탄광희생자 한국유족회'의 양현 회장은 "국가도 기업도 책임지지 않은 현장에서 희생자는 지금도 여전히 차가운 바다 아래에 방치돼 있다"며 "(수몰사고는) 희생자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세이 탄광은 우베시에 있었던 해저 탄광입니다. 해저에 갱도가 있어 특히 위험했고 조선인 노동자가 유독 많아 '조선탄광'이라고 불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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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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