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하는 영국군 소속 F-35[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영국이 미국의 이란 군사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F-35 스텔스 전투기들을 중동 지역 상공에서 작전 가능한 지중해 키프로스 기지로 전진 배치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현지 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공군 F-35B 6대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대비해 지난 6일 런던 북부 마햄 기지에서 이륙해 키프로스 소재 영국 관할 아크로티리 공군 기지로 이동했습니다.

아크로티리 기지는 영국군이 해외에 둔 최대 규모의 군사 시설로 중동 작전 핵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에 쓰였던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공중급유기 보이저, 정찰기 섀도 등이 배치돼 있습니다.

새로 전개한 F-35B는 평시 이곳에 배치된 타이푼 전투기들과 함께 이란 인근인 이라크, 시리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영국 공군은 최근 카타르의 요청에 따라 자국 본토 기지에 있던 12전투비행대대 소속 타이푼 전투기 4대를 카타르에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F-35 전투기 추가 전개를 통한 영국의 중동 지역 공중 전력 강화 조치는 어제(6일)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열린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군사 배치를 해둔 가운데 여의찮을 경우 군사 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면서 이란에 핵 농축 포기 등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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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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