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발언 듣는 이재명 대통령(울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6.2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울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6.2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한상공회의소를 향한 SNS 경고 메시지에 대해 "기업의 경고를 가짜뉴스로 낙인 찍고 입틀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7일) 오후 논평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세 부담으로 고액 자산가가 대거 한국을 떠나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자 이 대통령이 이를 공개적으로 '가짜뉴스'로 규정하며 비판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하고, 이로 인해 기업 승계와 투자 환경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은 이미 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우려 사항"이라며 "이를 두고 정부 정책을 공격하기 위한 가짜뉴스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현 정부의 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리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상의의 지적에 대해 기업의 목소리를 적으로 돌리는 정치, 비판을 통제하려는 발상, 감정적인 SNS 대응의 선봉에 서고 있다"며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공식적인 검토나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이 아닌 개인 SNS인 엑스를 통해 감정 섞인 표현으로 경제단체를 공격했다는 점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투자 위축, 자본 유출, 성장 둔화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기업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정부가 아니라, 현장의 경고를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는 책임 있는 정부"라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인 기업들의 목소리를 묵살시키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경제는 구호가 아니라 신뢰로 움직이며, 기업을 무시하는 정부 아래에서 성장과 투자가 결코 살아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사익도모와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법률에 의한 공식단체인 대한상의가 이런 짓을 벌인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대한상의를 직격했습니다.

이에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은 재발 방지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고, 대한상의는 사과문을 통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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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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