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선 투표[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르투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치러진 현지시간 8일 한 투표소에서 부모와 동행한 어린이들도 '인기 캐릭터 투표' 기회를 얻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는 수도 리스본의 한 투표소가 민주주의 교육 차원에서 마련한 이색 이벤트입니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슈퍼마리오와 로블록스 등 인기가 높은 가상 캐릭터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는지 투표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투표용지에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에 투표하세요"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투표소 관계자는 포르투갈 선거에서 이런 행사가 시도된 것은 처음이며 다른 나라들에서도 흔한 일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AP통신에 설명했습니다.

8살 아들 아르투르와 함께 투표소에 온 어머니 카타리나 바르보사는 아들에게 교육적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아들이 18세가 됐을 때 소파에 널브러져 있지 않고 투표하러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들과 딸 한 명씩을 둔 아버지 주앙 디아스도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책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른이 됐을 때 권리뿐만 아니라 의무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치러진 실제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는 중도좌파 사회당(PS)의 안토니우 조제 세구루(63) 후보가 극우 정당의 안드레 벤투라(43)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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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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