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영국이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문건 공개 후폭풍을 겪는 가운데, 찰스 3세 국왕은 동생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검토 중인 경찰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현지 시간 9일 밝혔습니다.

버킹엄궁은 이날 성명에서 "국왕은 마운트배튼 윈저 씨의 행위와 관련해 계속되는 의혹 제기에 우려를 표명해 왔다"며 "문제의 구체적 주장은 마운트배튼 윈저 씨가 답할 일이나 만약 템스밸리 경찰이 우리에게 요청한다면 그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전에 언급한 대로 국왕과 (커밀라) 왕비는 계속해서 모든 형태의 학대 피해자들을 생각하고 위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윌리엄 왕세자(왼쪽)와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찰스 3세의 장남 윌리엄 왕세자도 이번 사태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켄싱턴궁 대변인은 이날 윌리엄 왕세자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식 방문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계속되는 폭로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확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왕세자와 왕세자빈은 여전히 피해자들에 중심을 두고 그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왕세자가 엡스타인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처음입니다.

앤드루는 엡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하며 그를 위해 일한 버지니아 주프레가 미성년일 때부터 여러 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는 등의 의혹으로 왕자 칭호와 모든 훈작을 박탈당했고 이후로도 추가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앤드루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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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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