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소방청은 연휴 기간 차량 이동량이 급증하는 데다, 최근 기온 변동폭이 커지면서 도로 곳곳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빙판길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오는 설 연휴, 도로 위 살얼음인 '블랙아이스'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구조 건수는 1,854건으로, 이 가운데 특히 지난해 구조 건수가 829건으로 전년 보다 약 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은 블랙아이스 구간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귀성길 운전 시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하지 말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결빙에 취약한 교량 위, 터널 출입부, 그늘진 도로 등을 지날 때는 미끄럼 사고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반드시 속도를 줄여 서행해야 합니다.
아울러 낮과 밤의 기온 차로 얼음이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며 생기는 ‘고드름’ 안전사고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층 건물이나 주택 처마에 매달린 고드름은 추락 시 치명적인 흉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철 고드름 제거 출동 건수는 2,044건에 달해 2024년(991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청은 건물 소유주나 관리자가 주기적으로 외벽 상태를 확인하여 위험한 고드름을 사전에 제거하고, 보행자는 건물 가장자리 통행을 피하거나 머리 위를 살피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만약 직접 제거가 어렵거나 위험한 경우 무리하게 작업을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설 명절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인 만큼,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재경(jack0@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