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얘기 안 드리려 했는데"…국회 향해 작심발언

"여야 떠나 국익 우선 부탁…정부도 더 적극 설득해야"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현재와 같은 입법 속도로는 국제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속도감 있는 입법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0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은 과거의 평상시와 좀 다르다. 국제사회의 불안정성이 매우 높고, 국가 간 경쟁이 질서까지 무너뜨릴 정도로 치열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웬만하면 국회에 이런 얘기 안 드리려고 했는데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국제질서의 변화,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의 진화 속도가 우리의 예측을 훨씬 넘어서고 있어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바로 뒤처지는 엄중한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를 향해 "외국과의 통상협상 뒷받침, 행정규제 혁신, 대전환 동력 마련 등 목표를 이루려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이 참으로 절실하다"며 "여야를 떠나 주권자 국민을 대리하는 공복으로서 하나 된 힘을 발휘하는 국익 우선 정치를 부탁한다. 대외적 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인트 팩트시트 이행이 늦어지는 것을 문제삼아 관세 재인상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국내 입법이 늦어지는 것에 답답함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를 향해서도 "시급한 입법을 위해 국회를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부탁하고, 가서 빌더라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