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리그'[중칭로봇과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중칭로봇과기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중국에서 인간을 닮은 로봇이 격투를 벌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대회가 열립니다.

현지시간 10일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광둥성 선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자유 격투 리그인 '얼티미트 로봇 녹아웃 레전드'(Ultimate Robot Knockout Legend·URKL) 1회 대회 개최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URKL은 선전에 본사를 둔 지능형 로봇 기업 중칭로봇과기(衆擎机器人科技·엔진AI)가 주최하는 대회입니다.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 상업 자유 격투 대회라고 중국 언론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5월 국영 중국중앙방송총국(CMG·차이나미디어그룹)이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경기를 연 적이 있으나, 민간이 개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격투 연중 리그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회는 중칭로봇과기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T800을 기반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최종 우승팀에는 1천만 위안(약 21억 원) 상당의 순금 챔피언 벨트가 수여됩니다.

전 세계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팀은 T800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격투 능력 등 관련 응용 기술을 개발하게 됩니다.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1라운드당 5분 안에 점수를 많이 쌓는 쪽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인간의 격투기처럼 KO와 TKO를 적용해 로봇이 쓰러진 뒤 10초 안에 자동으로 일어나지 못하거나, 사람에 의해 두 차례 복귀한 뒤에도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되는 경우 지게 됩니다.

T800은 높은 동작 능력과 타격 저항력을 갖춘 키 약 173㎝의 풀사이즈 범용 로봇으로, 손 부분을 제외한 전신의 29개 관절을 이용해 360도 공중회전, 옆차기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고 중칭로봇과기는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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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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