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은 없음)[AFP 연합뉴스][AFP 연합뉴스]


20살 때 친구들과 밀 한 자루를 훔친 인도의 60대가 45년 만에 검거돼 현지에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카르고네 지역에 사는 살림 셰이크(65)는 지난 7일 느닷없이 들이닥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년 때인 1980년 어느 날 밤 친구 6명과 함께 카르고네 지역 들에서 당시 시가로 100루피(약 1,600원) 어치의 밀을 훔친 혐의로 뒤늦게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양질의 밀 100kg이 100∼115루피였다고 밝혔습니다.

NDTV는 그와 친구들은 젊은 시절 일시적 충동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그런 범죄의 경우 범인들이 달아나면 없었던 일로 넘어가던 시기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셰이크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밀 도둑질을 한 곳에서 약 100km 떨어진 곳에 정착했고, 아들과 함께 식료품점을 운영하며 내내 조용히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지난달 한 달간 과거 발부된 영장과 미제 사건을 일제히 점검하는 특별 캠페인을 벌인 것이 그가 체포된 계기가 됐습니다.

공범인 살림 무함마드가 범행 후 도주했다가 나중에 영장이 발부됐는데 경찰 수사에서 그가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그 과정에서 무함마드의 친척으로부터 셰이크의 소재를 전해 듣게 됐습니다.

셰이크가 검거된 후 법원은 그의 보석 신청을 거부하고 구금을 명령했습니다.

그는 범행 후 수십 년이 흐르면서 경찰이 사건을 잊었을 것으로 여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셰이크 체포는 범죄가 심각해서가 아니라 사소한 사건이었는데도 해결에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려 관심을 끈다고 NDTV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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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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