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반정부시위 현장[AFP=연합뉴스 제공][AFP=연합뉴스 제공]이란 대통령이 반정부시위 유혈 진압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사과했습니다.
국영 IRIB방송, 메흐르 통신 등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테헤란에서 열린 이슬람혁명 기념행사에서 "국민 앞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피해를 본 모든사람을 섬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국민과 대립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정부시위를 촉발한 경제난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으로서 모든 부족한 점과 허물을 국민에게 사과한다"며 "정부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대통령의 사과는 강경 진압으로 시위가 잦아든 이후에도 여전한 민심의 동요를 무마해 체재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란 당국은 경제난 항의 시위가 확산하자 지난달 8일 인터넷과 통신을 전면 차단하고 강도높은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란 정부가 시위와 관련해 공식 집계한 사망자는 3,117명이지만, 외부에선 사망자 규모가 수만 명에 달한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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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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