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국경지역인 엘파소 시내 모습[로이터=연합뉴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멕시코 국경 인근에 있는 텍사스주 엘패소 국제공항을 현지시간 10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열흘 간 긴급 폐쇄했습니다.

FAA는 구체적인 공항 폐쇄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특별 보안상의 사유"라고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엘패소 공항은 미국 빅스 육군 비행장 옆에 있으며 멕시코 후아레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공항 측은 갑작스럽게 이번 결정을 통보받았으며 FAA의 추가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전했습니다.

엘패소 출신인 빈센트 페레즈 텍사스주 하원의원도 공항 폐쇄 조치에 대한 정보가 없다며 "중대한 비상사태가 아닌 이상 미국 영공이 10일 동안 폐쇄된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공항 반경 10해리, 약 18.5㎞ 이내의 지역에 적용될 예정으로, 멕시코 영공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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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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