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제공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을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를 거듭 강조하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가 2주 연속 이어졌습니다.
오늘(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2월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2%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한 뒤 53주째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폭 자체는 최근 2주 연속(0.31%→0.27%→0.22%) 줄어든 것입니다.
자치구 별로는 전주에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0.57%)을 기록했던 관악구는 0.40% 올라 상승폭이 축소됐고, 성북구(0.41%→0.39%), 영등포구(0.41%→0.32%), 강서구(0.40%→0.28%), 성동구(0.36%→0.34%) 등도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특히 강남 3구인 서초구(0.21%→0.13%), 송파구(0.18%→0.09%), 강남구(0.07%→0.02%)는 상승세가 크게 주춤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오는 5월 9일 이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연장되지 않을 것임을 연일 강조하자, 일부 다주택자들이 호가를 낮춘 절세 매물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이 조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는 물론 '비거주 1주택자'까지 겨냥하며 강도 높은 보유세 개편을 예고하고, 등록 임대 사업자의 세제 혜택 축소를 시사한 것도 상승폭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마포구(0.26%→0.28%), 광진구(0.21%→0.23%), 동대문구(0.22%→0.29%), 은평구(0.22%→0.25%) 등은 상승폭이 소폭 커졌습니다.
경기(0.13%)는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용인 수지구(0.75%), 안양시 동안구(0.65%), 구리시(0.55%) 등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08% 상승했습니다.
서울 전세가격(0.11%)은 매물 부족 및 임차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역세권·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학군지 인근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상승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습니다.
서울 전세가격도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작년 2월 첫째 주 이후 53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자치구 별로는 노원구(0.28%)는 월계·중계동 역세권 위주로, 서초구(0.22%)는 잠원·반포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21%)는 길음·정릉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동구(0.18%)는 옥수·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올랐습니다.
경기(0.10%)에서는 안양 동안구(0.32%), 화성 동탄구(0.29%), 광명시(0.21%) 등의 전세가격 오름폭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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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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