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수뇌부에 대한 반부패 조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설을 앞두고 전군 전투 대비 태세를 직접 점검했습니다.

해방군보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0일 오후 베이징 팔일빌딩에서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방식으로 9개 군·병과 부대와 통화했습니다.

육군 2영과 해군 상륙함 '안후이함', 공군 항공여단, 로켓군, 군사우주·사이버·정보지원·연합군수부대, 무장경찰이 보고에 나섰습니다.

각 부대는 전투 준비와 임무 수행 상황을 설명하며 설 연휴에도 상시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해는 매우 특별하고 평범하지 않았다"며 반부패 속에서 군이 '혁명적 단련'을 거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장유샤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군 고위급이 잇따라 낙마한 상황에서, 반부패를 '단련'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적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라"며, "전투 중심 훈련을 강화하고 무기 장비 운용 능력을 높이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명절에도 전투 대비를 잊지 않는 것은 군의 전통"이라며 "당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고 충성스럽게 직무를 수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군을 상대로 충성·경계·실전 대비를 동시에 언급한 셈입니다.

행사에는 장성민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참석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외국 무관 등이 참석한 신년 리셉션을 열고 국방 현대화를 강조했습니다.

군 수뇌부 정비와 설 전 기강 점검이 맞물리면서, 군 통제력 재확인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중국군 제대별 보고(10일)


배삼진 특파원(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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