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한 라흐만(19)이 올가미를 들고 있는 사진들 [영국 런던광역경찰청]디한 라흐만(19)이 올가미를 들고 있는 사진들 [영국 런던광역경찰청]


영국 런던에서 여성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뒤 스토킹하고 '테러'를 시도한 남학생이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광역경찰청에 따르면, 테러 관련 문서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디한 라흐만(19)은 이날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라흐만은 폭탄 제조 방법이 나오는 동영상 2개를 내려받고, 테러 관련 문서를 소지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이날 음란물 소지, 스토킹 혐의 등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런던 경찰 측은 "이번 사건은 젊은 층이 극단주의적·폭력적인 이념에 빠져드는 우려스러운 추세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라흐만의 '테러 모의'는 그가 학교에서 여학생 2명과 여교사 1명을 스토킹한 일로 체포되면서 드러났습니다.

BBC에 따르면, 라흐만은 여학생 한 명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뒤 욕설 메시지를 보내고 "졸업 파티를 망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졸업 파티가 열리는 장소 사진과 독일 나치 병사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024년 3월 경찰에 체포됐으나, 피해 여학생들과 접촉하지 않는 조건 등을 걸고 보석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풀려난 뒤 SNS를 통해 피해 학생들에게 다시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올가미를 들고 있는 사진 등 극단적인 이미지들과 "밸런타인데이 학교 총격에 참여할 사람?"이라는 글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흐만은 결국 2024년 11월 다시 체포됐으며, 압수수색 및 디지털 포렌식 과정에서 테러 모의 정황이 드러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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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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