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아바나 공항에 있는 러시아 항공기[타스=연합뉴스 제공][타스=연합뉴스 제공]


러시아가 미국의 압박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는 쿠바에 인도주의적 지원 차원에서 석유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쿠바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조만간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석유와 석유제품을 쿠바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에가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쿠바의 오랜 동맹국인 러시아가 쿠바에 석유를 공급한 것은 지난해 2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석유에 의존하던 쿠바는 미국의 에너지 봉쇄 조치로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국제 항공사들은 쿠바에서 급유하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주쿠바 러시아대사관은 쿠바에 있는 러시아인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아에로플로트 등 러시아 항공사들과 특별기 편성 등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쿠바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외무부와 주쿠바 대사관이 쿠바 당국, 항공사, 여행사 등과 계속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며 외부 세력이 쿠바의 에너지 위기를 악화해 대중의 불만을 일으키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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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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