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찰이 발견한 호랑이[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베트남에서 호랑이 2마리의 사체를 불법으로 사고 판 현지인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중부 타인호아성 경찰은 멸종위기 동물 불법거래 혐의로 50대 A씨와 30대 B씨 등 베트남인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된 B씨에게 7만7천달러(약 1억1천만원)를 주고 무게가 총 400㎏인 호랑이 2마리 사체를 사들인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철문과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 자택 지하실 냉동고에 호랑이 사체를 보관했고, 죽은 호랑이들은 내장이 모두 제거된 상태였습니다.

B씨는 중부 하띤성 국경 인근에서 라오스인으로부터 호랑이 2마리를 산 뒤 타인호아성으로 옮겨 A씨에게 재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랑이 뼈를 조리해 팔아 돈을 벌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랑이는 국제자연보전연맹(ICUN)에 의해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는 호랑이 뼈가 병 치료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탓에 불법 사냥 뒤 사체를 몰래 파는 경우가 종종 벌어집니다.

베트남에서는 멸종위기 보호 동물을 불법으로 사냥하거나 거래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징역 15년과 벌금 50억동(약 2억8천만원)을 선고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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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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