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지 1년이 돼가지만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점포 수는 2024년 126곳에서 이번달 111곳으로 약 10% 줄었고, 2027년까지 102개로 줄일 계획입니다.

작년 12월 원천, 가양, 장림, 울산북구, 일산점을 닫은 데 이어 지난 달 31일 계산, 안산고잔, 시흥, 천안신방, 동촌점을 폐점한데 이어, 이번달 부산감만, 문화, 울산남구, 전주완산, 화성동탄, 천안, 조치원점도 폐점합니다.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 인천숭의점과 잠실점 문도 닫을 예정입니다.

이밖에 긴급운영자금 대출이 막히는 등 자금난을 겪으며 납품 대금이 연체되고 직원 급여를 제 때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 제4부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채권단, 노동조합에 회생 절차 폐지나 지속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회생 절차를 폐지하는 것에 명확히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노조는 긴급 운영 자금을 대주주인 MBK가 수혈하고 회생 절차는 유암코(UAMCO·연합자산관리)가 맡아달라는 입장을 보입니다.

MBK 측은 "회생 절차가 계속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에 약속한 1천억원 DIP 대출에 참여하고, 관리인 교체도 필요하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주채권자인 메리츠그룹은 회생계획안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법원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다음 달 4일까지 회생 절차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법원이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내리면 홈플러스는 청산 수순을 밟게 됩니다.

법원, 홈플러스에 최후통첩…마트노조 "법원, 회생 연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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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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