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위 회의 참석자들과 기념사진 찍는 트럼프(워싱턴 AP=연합뉴스)(워싱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미국 워싱턴DC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자신의 주도로 출범하는 평화위원회 첫 이사회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0여개 국 대표들과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는 10여개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진을 찍은 뒤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평화보다 중요한 것은 없고, 평화보다 더 저렴한 것은 없다"며 "전쟁에 나가면 평화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의 100배가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미측은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 및 재건을 위해 평화위 참여국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비용이 50억 달러(약 7조 3천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날 브리핑에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밝힌 것처럼, 휴전 과도기에 가자지구 주민 안전과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안정화군(ISF)과 현지 경찰 인력에 수천 명을 투입하겠단 구상도 밝힐 계획입니다.

평화위 첫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우선 가자지구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데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당초 이 평화위는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재건을 완료할 때까지 이 지역을 통치할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구상됐으며, '가자지구' 라는 명칭이 앞에 붙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참석 계기에 헌장에 서명하고 평화위를 출범하면서 명칭에서 '가자지구'가 최종적으로 빠졌습니다.

때문에 평화위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유엔을 대신해 새로운 국제 분쟁 해결기구로 자리잡으려 하는 것이라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현재까지 평화위 회원국은 20여개 국에 불과하며, 서유럽 일부 국가들과 바티칸 교황은 불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 비가입국인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김용현 전 주이집트 대사를 대표로 파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법과 평화위 운영방안 등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회원국 가입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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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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