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지난해 미국의 무역 적자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무역 적자는 총 9,0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0.2%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관세 정책 시행 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는 적자 규모입니다.

관세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상품 부문의 무역 적자는 오히려 전년 대비 2.1% 늘어 1조 2,409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해 미국의 수입은 4억 3,3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4.8%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관세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상품 수입도 전년 대비 4.3% 증가한 3조 4,384억 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치입니다.

이는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는 서비스 부문의 흑자가 상품 적자를 상쇄할 만큼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면 전체 무역 적자 폭은 관세 부과 이전보다 더욱 커졌을 수도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없는 관세 정책이 지난 1년간 미국의 무역 적자를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내이션와이드 파이낸셜마켓의 오렌 클라크킨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관세 관련 소식이 쏟아지면서 교역이 요동쳤지만 정작 2025년 한 해 적자 폭 축소는 거의 미미했다"라고 짚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관세의 무역 영향을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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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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